본문영역

연꽃갤러리

  • 제목
    백발의 두 노장
  • 수영버들 사이로 떠오른 붉은덩이가

    나이에 맞지 않게 작렬하며

    이슬 맺힌 연봉오리에 햇살을 쏟아 부은다. 

     

    백련에 흐르는 영롱함에

    백발의 두 노장께서 지긋이 보시더니

    이내 두 눈빛이 빛난다. 

     

    카메라를 손에 잡으실땐 

    그야말로 청년이시다. 

    우리나라의 근현대사의 주인공들. 

     

    오늘의 태양처럼 건강하시길...

     

              부여 궁남지에서 남산